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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바로 알기" 에 대한 검색 결과로서 총 12건 이 검색되었습니다.

건강정보 (5)
[건강톡톡][114편]뇌졸중 치료의 현재와 미래

안녕하세요 . 서울대학교병원 건강톡톡 교수 김민선입니다 . 세 시간에 걸쳐서 뇌졸중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는데요 . 오늘은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 우리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님 나와주셨습니다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지난 시간에 전조증상과 골든아워 알아봤는데요 . 병원에 도착한 후에 치료에 대해서 지난 시간에 간단히 말씀해주셨는데요 . ( 뇌 ) 경색과 ( 뇌 ) 출혈 . 이렇게 나눠서 치료법 좀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공인된 치료법으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 뇌경색이 생기는 이유는 뇌세포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힌 부분이기 때문에 죽은 뇌세포를 어떻게 하는 치료방법은 인정받은 것이 없고 .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 정맥주사로 혈전용해술을 하거나 아니면 혈전제거술을 통해서 혈전을 제거하는 방법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임상시험을 통해서 인정을 받은 방법이구요 . 막힌 원인자체를 제거해 버리는 것이 확실하게 뇌경색에 있어서는 효과가 있었다고 이해하시면 되고요 . ( 김민선 교수 ) 이게 둘 다 이름이 혈전용해술 , 제거술 이래서 비슷하다고 느껴질 수 있을텐데요 . 용해술은 정맥으로 주사액을 넣는 것이고 . 혈전제거술은 기구를 통해서 꺼내버리는 , 다리에 넣어서 하시는 거죠 . 용해술이라는 말이 . 일반인들도 많이 헷갈리시는 게 . 아스피린을 먹으면 내가 혈전용해제를 먹고 있다고 하시는데 . 아스피린은 혈전용해효과가 전혀 없죠 . 사실은 혈전을 응집시키는 . 피떡을 만드는 혈소판의 기능을 일부 떨어뜨리는 약물이지 아스피린이 혈전용해제라고 오해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 실제 일반인들이 알기 힘든 그런 약물 이름들이 혈전용해제고 . 그 약물들은 실제로 혈전을 용해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이를 녹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 녹인다는 의미로 혈전용해제 , 혈전용해술 이렇게 표현하게 됩니다 . 뇌출혈은 조금 기술적인 발전이 많이 더뎠는데요 . 지난시간에 말씀 드린 것처럼 뇌출혈은 두 가지 원인이 있다고 했는데 뇌 실질 출혈은 뇌 조직 안에서 터지는 겁니다 . 사실은 출혈이 생겨서 혈전이 막 커지고 있으니깐 가장 직접적인 치료방법은 커지지 않게 하거나 커지는 이 혈전을 . 피를 . 혈액을 제거하거나 이러면 근치적인 치료가 가능할거라고 생각하잖아요 . 그런데 그런 방법들이 여태까지는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어요 . 그래서 뇌출혈이 있을 때 반드시 혈종을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것은 반드시 하지 않습니다 . 꼭 해야 되는 경우만 하고요 . 생명이 위험하거나 더 진행 될 것이 확실한 경우 . 또 한 가지 지주막하 출혈이라고 해서 동맥류에서 터진 경우는 . 혈관이 터져서 뇌를 오염시키는 혈액을 꺼내는 치료방법은 없고요 . 동맥류 자체에서 더 혈액이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클립을 한다든지 , 혈관 안으로 들어가서 코일로 막아버린다든지 하는 두 가지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 뇌출혈 치료방법은 조금 한계가 있는 게 . 뇌 실질출혈에 대해서는 , 인정받은 치료방법은 터져나가는 혈액을 더 터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혈압을 낮춥니다 . 전신혈압을 낮춰서 더 혈액이 나오지 말아라 . 밸런스를 잃을 만한 그런 것들을 조금 빨리 이루어지게 하는 방법을 쓰고 . 지주막하 출혈은 동맥류 위치를 찾아서 막아버리는 방법 . 그 두 가지만 인정받고 . 그 외 다른 방법으로 환자분들을 좋게하기 위한 여러 가지 . 환자분들에 따라서 진행하게 됩니다 . 뇌출혈은 정말 어려운 치료가 되겠네요 . 사실 일반인들이 아실만한 내용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뇌출혈에서도 뇌경색과 같은 근치적인 치료법을 시작했던 때가 있어요 . 그러니깐 혈종이 생겨서 신선한 혈액이 뇌에서 터져나가니깐 . 이를 빨리 굳혀버리면 더 이상 커지지 않으니깐 환자가 좋을 것 같다고 해서 . 혈액응고제를 투여한 적이 있었는데요 . 그게 처음 초기 1~2 상 임상시험에서 큰 성공을 거두다가 3 상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미미하다고 해서 안 된 적이 있습니다 . 그래서 사실은 뇌출혈 치료에 있어서는 그러한 근치적인 치료방법이 앞으로 더 개발되어야 한다 . 숙제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뇌졸중에 대해서 결국은 한 번 발생하면 회복이 불가능하다 . 왜냐면 뇌세포는 회복이 안 되기 때문에 어렵다 . 이런 생각들 많이 하시고 치료를 포기하시는 경우도 있는데요 . 효과적인 치료를 하면 그래도 좀 회복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되는 걸까요 . 이것을 명확하게 의학적 사실로 이해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러니깐 우리 뇌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하고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 어떻게 보면 태어나서 성장기가 지난 이후에는 그 때 만들어진 뇌세포로 재생 없이 거의 죽을 때 까지 살게 됩니다 . 그 때 살아있는 뇌세포가 죽지 않고 죽을 때까지 버티다가 가는 거죠 . 그런데 이게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일부 있어서 . 일부 뇌세포가 재생되는 근거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 일반인 수준에서는 일단 20 대 만들어진 뇌는 그 상태로 죽을 때까지 그대로 유지된다고 이해하시면 되고 . 피부세포나 다른 세포처럼 할 일을 다 했으면 이를 치우고 다른 세포가 와서 이를 치환하는 과정은 거의 없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 결국에는 20 대 부터의 뇌를 죽을 때 까지 잘 보존 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죠 . 그러면은 이렇게 불의의 문제로 죽었으면 어떻게 되느냐 . 거의 새 신경세포로 치환되진 않습니다 . 거의 되진 않아서 . 그러면 질문하신 것처럼 . 죽었으면 살릴 방법이 없으니 처음 망가진 기능은 망가진 채로 그대로 가지 않겠느냐고 이해하시는데 그것도 아닙니다 .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생기신 분들에 초기에 위험한 상황을 지나가신 분들의 거의 100% 는 좋아집니다 . 환자분들이 좋아지는데 , 좋아진 정도에 차이가 있어요 . 그러니깐 굉장히 좋아지시는 분들이 있고 . 아주 미미하게 좋아지는 분들이 있고 . 거의 좋아지지 않는 분들 . 나이가 너무 많으셔서 그러신 분들도 있는데 . 좋아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요 . 거의 다 좋아진다 . 근데 거의 다 좋아지는데 정도에 차이가 있다 . 뇌세포가 죽었는데 어떻게 좋아지느냐 . 이것은 우리 뇌가 가진 여러 가지 회복 기전 중에 뇌세포는 죽었지만 이 뇌세포가 하던 기능을 . 뇌가소성 (plasticity) 라고 하는데 . 옆에 다른 일을 하던 , 아니면 잠자고 있던 신경세포들이 죽은 부분에 있던 끊어진 신경세포 줄기와 다시 연결을 해요 . 그러면 굉장히 인체의 신비지만 이 하던 기능을 새로운 세포가 이해하고 그 기능을 대신하기 시작하는 거죠 . 그렇다면 뇌에 원래 여러 건강한 신경 세포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 젊을수록 . 뇌세포가 뇌졸중으로 손상됐다고 하더라도 . 그 소실 됐던 기능들이 좋아질 가능성이 굉장히 많아지게 됩니다 . 그래서 특히 젊은 분들에게 심한 뇌경색이 생겼어도 . 거의 못 걸을 정도로 굉장히 심한 분들이었어도 . 나중에 6 개월 , 1 년 지난 다음에 보면 . 일반인이 보기에는 전혀 뇌경색이 있는지 모를 정도로 완전히 회복된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죠 . 그렇군요 . 아까 좋아지는 경우 말씀해주시면서 . 초기 위험한 단계를 넘어간 분들의 경우 .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요 . 그러면 초기 위험한 단계를 못 넘어가신 분들도 있을 실 것 같은데 그런 경우에는 왜 그런 건가요 . 그러니깐 공격하는 인자와 방어하는 인자 사이에 . 그것을 생각해보시면 되죠 . 공격이 너무 강하면 어쩔 수 없이 끝날 수 있는거죠 . 그러니깐 뇌출혈이 너무 강해서 . 도저히 , 심지어 숨골까지 망가지게 되면 , 사망하시게 되는거고 . 뇌경색이 너무 심해서 그런 경우에 굉장히 심할 수 있는거고요 . 또 뇌경색이 너무 중요한 위치에 너무 광범위하게 왔다 그러면 아무리 회복된다 하더라도 회복되는 기능이 제한이 있어서 . 본인이 기대하는 만큼 회복이 안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사실은 발생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거고요 . 발생이 된 경우에는 초기에 어떻게든 그 손상을 줄이기 위한 없애기 위한 . 아까 말씀드린 치료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고 . 그 기회를 놓쳤다 하더라도 . 그 이후에 , 발생한 이후에 2~3 일째 까지 뇌에 손상범위가 넓어진 경우가 있거든요 . 넓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여러 가지 처치 등을 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뇌경색과 뇌출혈 치료를 좀 나눠서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 아까도 말씀해주셨지만 , 뇌출혈 치료가 상당히 어려운 부분에 속하잖아요 . 최근에 교수님께서 뇌출혈 치료와 관련한 중요한 연구결과를 발표하셨다고 들었는데요 . 어떤 내용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 정말 중요한 연구결과인데 . 아직 상용화되고 있지는 . 상용화 될 만한 여러 가지 단계들이 있기 때문에 이를 밟아 나가고 있습니다 . 약간 너무 의학적인 내용인데요 . 간단히 설명 드리면 뇌경색이건 뇌출혈이건 . 뇌출혈에 국한 되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 뇌출혈이 생기면 , 뇌출혈이 혈액이 터져 나오니깐 당연히 뇌에는 나쁘지 않겠느냐고 생각하시는데 . 사실은 나쁠만한 이유가 세 가지가 있습니다 . 한정된 공간에 혈액이 나오기 때문에 뇌에 압력이 높아져서 , 순전히 물리적인 요인이죠 . 물리적으로 눌려서 세포들이 압력을 받아서 죽게 되는 , 종양이 있거나 하는 것과 다를 가 없는 거죠 . 이렇게 죽게 되는 1 차적인 원인이 있고요 . 두 번째는 화학적인 원인이 있는데 . 혈액은 반드시 혈관 안에 있을 때 몸에 이롭습니다 . 그런데 혈액이 혈관 밖으로 나가게 되면 . 독으로 변하는데요 . 그러니깐 혈액을 이루는 세포성분 중에서 가장 중요한 적혈구 . 적혈구 안에 일반인들도 아시겠지만 , 헤모글로빈 . 산소를 지니게 되는 가장 중요한 구성성분인데 . 헤모글로빈이 만약에 신경세포나 이런 세포를 직접적으로 맞닥뜨리게 되면 , 신경 독소로 작용하거든요 . 그러니깐 , 혈관벽이란 장벽을 두고 . 혈액세포와 세포들이 이제 산소를 교환하고 해야 되는 거지 . 직접 해보겠다 . 내가 뭘 해보겠다고 밖으로 나가면 독이 됩니다 . 사실은 혈관 밖으로 어떻게든 사실 실제 많은 분들이 다쳐서 통증이 생기는데 . 통증이 생기는 중요한 원인이 . 혈관 밖으로 나가는 혈액 때문에 그 자극으로 염증이 생기는 거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 마지막 세 번째는 혈액을 이루는 성분 중에 혈관 안에 있을 때는 여러 가지 시그널로 혈액이 혈전을 안 만드는데요 . 혈관 밖으로 나가면 여러 가지 성분 때문에 혈액이 혈관 밖으로 나갔구나를 인지하고 혈전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 피떡을 만들면 만들 때 가장 중요한 단계에 해당되는 단백질이 트롬빈이라는 물질인데 . 결국은 피브린이라는 것을 이루어서 혈전을 만들게 되는데 . 그 전 단계인 트롬빈이라는 가장 중요한 물질이 독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 그래서 결국에는 혈액 안에 헤모글로빈 , 세포에서 나오는 헤모글로빈 . 트롬빈 두 가지가 독으로 작용해서 어떻게 되느냐 . 몸에서는 독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우리 몸에서 하게 되는 가장 일반적인 반응이 염증이거든요 . 그래서 염증이란 반응으로 균이 안 들어 왔지만 염증이다고 인식을 하고 . 염증이 파급되게 됩니다 . 염증에 의해서 가장 흔하게 벌어지는게 염증이 생겼으니깐 혈액이 더 많이 와야 되겠다 생각을 하고 , 염증 세포들이 오게 되고 . 결국에는 거기에서 염증세포들이 초기에 좋은 역할을 하지만 다 구별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 정상조직도 오히려 파괴하게 되고 . 염증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그 부분을 우리 몸에서는 여기까지만 망가뜨리자는 반응이 벌어질 수 있고요 . 아니면 여기에 똑똑한 지휘자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 멀쩡한 부위인데도 더 많이 망가지는 일이 벌어질 수 도 있고 . 혈액이 많이 들어오게 되니깐 혈액에서 많이 나오는 물 성분 . 그런것들 때문에 부종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 부종이나 염증이 벌어지는데 초기에 생화학적인 단계에 있어서 세포에서 벌어지는 것 중에 굉장히 중요한 , 그러니깐 꼭 뇌출혈에서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염증 반응이 있어서 초기에 발생하는 가장 중요한 스텝 중에 하나가 ROS 라고 하는 reactive oxygen species 라고 하는 활성산소들이 그 이후에 벌어지는 과정들을 시작하게 되고 . 그러다 보니깐 활성산소가 몸 안에서 원래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여기서는 과다한 염증반응과 연관될 수가 있기 때문에 , 활성산소를 적절한 수준으로 억제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데 . 우리 몸에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기 위한 시스템이 있습니다 . 대표적인 것이 Superoxide dismutase 라고 하는 효소들이 있습니다 . 이런 효소들은 사실 몸에서 활성산소가 아주 일부분 늘어나거나 줄어들거나 하는 부분을 조절하기 위한 효소 . 우리가 의학적으로 항상성 (homeostasis) 을 유지하기 위한 정도로만 존재하거든요 . 과다하게 존재하지 않고 어떤 병이 있을 때 그걸 조절해야 되겠다 해서 과다하게 분비되는 수준이 아니고 . 그러다 보니깐 이런 부종을 처리하는데 한계를 가지게 되잖아요 . 그래서 제가 만든 ‘ 세리아 나노입자 ’ 라는 물질은 . 사실 우리 몸에 존재하지 않는 물질인데 . 굉장히 신기하게 몸에 들어가면 활성산소를 제거하기 위한 세 가지 효소의 역할을 동시에 한꺼번에 하게 됩니다 . 굉장히 소량인데 굉장히 강력한 활성산소 억제를 하는 효소의 역할을 대신하는 거죠 . 그래서 그 약물이 초기에 염증을 일으키는 초기단계에서 ROS 를 굉장히 많이 줄여주기 때문에 그 이후에 파급되는 염증반응을 조기에 줄여주는 효과를 가져 오게 됩니다 . 그러니깐 출혈이 생기기 시작하면 , 원래는 좋은 것들이 실제로 세포의 독성으로 작용하는데 . 그것들이 파급되는데 역할을 하는 것을 줄여주는 . 파급되어 벌어지는 염증 반응에 초기 단계에 ROS 를 억제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 어렵죠 . 네 . 나노입자라고 아까 말씀해주셨는데요 . 나노입자라고 하면 반도체 이런 것에서만 들어봤는데요 . 이것을 주입하는 건가요 . 사실은 ‘ 세리아 나노입자 ’ 는 몸에 존재하지 않는 물질이기 때문에 . 건강한 사람이 맞으실 필요는 없고요 . 이름은 세륨옥사이드 . 산화세륨이 정확한 명칭인데 . 사람들이 닉네임처럼 부르는 세리아가 공식적인 이름입니다 . 사실은 항산화효과가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것이고요 . 공업용으로 많이 쓰였는데 . 이것을 의료용으로 쓸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은 한 10 년 전쯤에 네이쳐에서 논문이 나오게 되면서 나타났고요 . 그 이후에 저희들이 다른 병에 적용을 하면서 그런 효과들을 보게 됐습니다 . 항산화효과가 벌어지는 것이 공업 쪽에서 벌어지는 효과가 . 몸에서는 그런 정상적인 효소의 기능을 대신해서 더 강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 건데요 . 이것이 중금속이고 이런 부분이다 보니깐 . 그런 정제되지 않은 , 사이즈가 큰 상태로 주게 되면 . 그 자체로 굉장히 심한 물리적인 손상을 줄 수 있게 되거든요 . 그러다 보니깐 최대한 작게 만드는 공법이 필요하게 됐고 , 나노 입자로 만들게 됐을 때 , 사이즈가 2 나노미터까지 떨어지게 되거든요 . 그 정도로 했을 때도 효과가 유지되야 하는데 . 재미있는 것은 . 왜 나노 입자를 이용하느냐에 대해서 화학적인 장점이 있어요 . 우리가 정육면체를 만약에 이 물질이 , 물질의 표면에서만 작용한다 . 외부에 만나는 부분만 . 그럼 1cm 짜리 정육면체를 만들면 . 만약에 1 나노미터로 잘게 자르잖아요 . 그러면 표면적들이 늘어나잖아요 . 그러니깐 천만 배 늘어납니다 . 만약에 나노입자로 만들었는데 그 기능이 결정체를 가진 물질이고 그것을 아무리 작게 나눠도 그 화학적인 성질이 유지된다고 하면 , 표면적이 천만배가 늘어나기 때문에 환자에게 쓰게 되는 용량이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 굉장히 소량을 써도 그 약효를 강하게 만들 수 있는 의학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에 나노입자에 대한 부분들이 좀 있습니다 . 사실은 나노입자라고 해서 좀 그렇지만 나노 의학기술은 이미 적용된 것이 있어요 . 그러니깐 ‘ 퀀텀 닷 ’ 같은 . 진단하기 위한 부분도 있지만 . 상표명이라 조금 애매한데 . 아브락산이라는 항암제가 있는데요 . 이미 환자분들에게 사용하고 있는데 . 실제 거기에 사용하는 기술은 알부민을 나노입자로 만든 겁니다 . 알부민 나노파티클 . 알부민 나노입자라는 건데요 . 실제 항암제는 파클리탁셀이라는 항암제인데 . 이것을 알부민 나노입자로 감쌉니다 . 그러면 파클리탁셀을 그냥 주는 경우보다 . 이것을 6 개 내지 7 개 molecule( 분자 ) 에 해당하는 것을 알부민 입자로 하나씩 감싸서 주게 되는 , 이 조성으로 만든 것이 아브락산인데 . 파클리탁셀이라는 효과가 엄청나게 크게 나타나게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 그래서 실제 이게 나노의학에 적용되는 첫 번째 사례가 되고 , 현재 환자분들에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 그런 경우에는 알부민 나노입자 자체가 어떤 효과를 발휘했다기보다 , 파클리탁셀이 가지고 있는 항암효과를 높여주는 효과를 가져 오게 됩니다 . 왜 그런지 대해서는 여러 가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 단순히 이것을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원래 가진 약효를 높이는 방법도 있고 . 제가 하는 것처럼 원래 적용되지 않았던 물질이지만 생체 내에서 굉장히 강한 의학적인 효과를 보이게 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습니다 . 지금은 나노의학이 굉장히 시작단계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들이 많이 사용하는 면역치료 방법들이 사실은 한 20 년 전에는 이야기가 나왔던 거지만 . 지금은 굉장히 많이 활용되고 있듯이 . 나노의학이 지금 초창기지만 앞으로 20~30 년 뒤에는 굉장히 일반화된 치료방법이 될 수 도 있겠죠 . 만약에 그게 된다고 하면 나노입자를 , ‘ 세리아 나노 ’ 라고 하셨죠 ? ‘ 세리아나노 ’ 를 그 부위에다가 카테터 통해서 들어가서 거기에다 놔주는 그런건가요 ? 실험은 의학적인 효용성을 생각해서 그 부분에 주지 않고 , 정맥주사로 그냥 했습니다 . 그랬는데 저희들이 생각했던 거 보다 항염증 효과가 굉장히 커서 , 출혈도 그렇지만 패혈증도 했었는데 . 사망률도 크게 낮추고요 . 사실은 만약에 환자분이 뇌출혈이나 패혈증으로 왔을 때 저희들이 패혈증 같은 경우에 거기에 수술을 준비하는 시간들이 있잖아요 . 뇌출혈도 마찬가지로 이 환자에 해당하는 수술을 한다 던지 다른 처치방법을 할 수 있게 되는데 , 시간제한 없이 환자분이 그 진단이 맞다면 , 정맥주사를 그냥 바로 줘버리면 되는 거죠 . 그래서 사실은 다른 면으로는 의학적인 활용도에 대한 부분은 굉장히 준비된 상태다 .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 그럼 몇 단계 거치면 상용화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시죠 ? 네 . 약물로 할 수 있다면 안정성이라든지 독성 , 그런 부분에 대한 연구들이 추가로 좀 진행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 기대가 많이 됩니다 . 항산화라는 것은 되게 중요한 의학 분야인데요 . 네 . 제가 기대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첨단치료까지 자세히 설명해주셨는데요 . 아무래도 혈관이 한 번 망가지면 , 다시 좋아지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결국은 치료를 받으셨던 분들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을 것 같은데 . 재발률이 높은 편인가요 ? 네 . 굉장히 높죠 .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 첫 번째 시간에 말씀드렸지만 , 멀쩡한 뇌에 갑작스럽게 뇌경색이라는 병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 뇌출혈이라는 병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 생길만한 이유가 고혈압 , 당뇨 , 술 , 담배 때문에 . 수년 수십 년에 걸쳐서 뇌가 뇌혈관이 망가질만한 이유가 계속 있었단 말이에요 . 그러다 보면 굉장히 눈에는 안보이지만 뇌에 혈관에는 전체적인 변화가 있습니다 . 그래서 그런 변화를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몸에서는 그것을 안 일으키려고 계속 버티다가 어느 순간에 딱 일이 벌어진거죠 . 그렇다면 그 문제를 일으킨 혈관은 제외하더라도 나머지 혈관이 건강하냐는 거죠 . 그러다 보니깐 문제를 일으킨 혈관에서 또 문제가 생길 수가 있고 , 나머지 혈관에서도 그 생활습관을 그대로 유지하신다면 언젠간 다른 문제가 또 생길 수 있기 때문에 . 재발률은 . 만약에 그것을 조절하지 않는다면 굉장히 높죠 . 거의 다시 반드시 생길거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수준이죠 . 그래서 사실은 제일 좋은 건 젊은 분들 담배 많이 피시는데 , 담배를 펴도 아무문제 없다고 생각하시지만 . 사실 몸에서는 본인은 모르지만 굉장히 많은 변화가 계속 일어나고 있고 . 결국에는 본인은 모르지만 20 년 뒤에 회복할 수 없는 . 혈관에 모든 부분의 변화는 굉장히 많이 일어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 20 대 , 30 대에서부터 본인이 경각심을 가지고 고혈압 , 당뇨 , 고지혈증 , 술 , 담배 . 이런 것들을 잘 조절하시면 아무 문제 없이 살 수 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죠 . 이제 설사 그런 문제가 생겨서 뇌혈관이 이미 많은 변화가 왔다손 치더라도 . 우리 몸에서는 그것을 치유하는 여러 가지 기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나쁜 것들을 제거하고 안하시면 이전 보다 훨씬 더 보호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죠 . 실제 재발률이 크게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오늘 여러 가지 말씀해주셨는데 . 고혈압 , 고지혈증 , 담배 , 당뇨 , 술 . 꼭 기억하시고 관리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 네 .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세 시간에 걸쳐서 뇌졸중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우리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님이셨구요 . 저는 교수 김민선이었습니다 . 보다 차별화된 건강의학정보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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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18% 2017.11.20
[건강톡톡][112편] 뇌출혈+뇌경색=뇌졸중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교수 김민선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더욱 염려되는 질환이죠. 어르신들은 흔히 중풍이라고 하는 뇌졸중인데요. 건강톡톡에서는 오늘부터 세시간에 걸쳐, 뇌졸중에 관해 알아봅니다. 우리 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님 나오셨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우선, 이름이 헷갈리는 분이 많을 것 같아요. 뇌졸중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뇌졸증이라고 부르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어느 게 정확한 명칭인가요? 정확하게는 뇌졸중이 맞죠. 그런데 뇌졸증이라고 헷갈리는 분들은 협심증이라든지, 통증, 이런 의학용어가 증상을 의미하는 ‘증’자로 끝나기 때문에 뇌졸중이 아니라 뇌졸증일 거라고 지레짐작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질병을 말하는 의학용어 중에서 ‘중’으로 끝나는 건 이거 하나만 있다고 기억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네, 뇌졸중이군요. 이 질병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듣는데요. 어떤 질병인지 조금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그런데 이 말을 그냥 외우시기보다 사실은 한자 합성어인데요, 어원에 대해서는 왈가왈부가 있지만요. ‘뇌’ 뇌가/ ‘졸’ 졸지에, 갑자기/ ‘중’은 중단됐다, 중지됐다, 다쳤다는 의미거든요. 뇌가 갑자기 문제가 생긴 질환을 통틀어서 이야기합니다. 뇌에 갑작스럽게 문제가 생기는 원인이 되는 질환이, 갑작스럽게 신경이 흥분하게 되는 간질, 지금은 뇌전증이라고 부르죠, 그리고 갑자기 뇌가 망가져 버리는 뇌졸중 두 가지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뇌가 망가지려면, 뇌세포가 갑자기 죽겠다고 하는 건 아니니까요. 결국 밥줄, 즉 혈관이 문제가 될 때 뇌가 갑자기 망가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즉 혈관 원인으로 인해서 뇌세포가 갑자기 사망하면서 생기는 신경학적 증상을 통틀어서 뇌졸중이라고 부릅니다. 뇌세포의 중요한 밥인 혈류가 가지 않아서… 가지 않거나, 터지거나 하여튼 혈관 원인에 의해서 뇌세포가 갑자기 사망하는 상황이죠. 그러면 각각 이름이 있을 것 같은데요. 뇌세포에 혈류가 가지 않는 상황이나 갑자기 터지는 상황을 각각 어떻게 부르고 빈도는 어떤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뇌세포가 죽는 뇌경색,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고 이해하시면 되고요. 그 이상은 없습니다. 뇌경색과 뇌출혈을 합쳐서 뇌졸중이라고 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뇌경색이 발생하는 비율은 뇌출혈보다 훨씬 많아서 전세계적으로 한 85%가 뇌경색이고요. 뇌출혈은 한 15% 가량 됩니다. 시골이나 농촌지역 또는 후진국에서는 뇌출혈이 굉장히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80년대까지는 뇌출혈 빈도가 더 많았는데요. 서구화와 함께 점차 뇌출혈은 줄어들고 뇌경색이 많아지면서 지금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는, 서양보다는 뇌출혈이 많지만, 한 30% 가량이 뇌출혈이고요. 70% 정도가 뇌경색입니다. 두 가지가 발생하는 이유가 다른 것 같은데요. 둘 중에 어떤 게 ‘더 위험하다’ 혹은 ‘더 문제가 되는 질환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사실 뇌경색과 뇌출혈 둘 다 가볍게 생길 수도 있고, 심각하게 생길 수도 있어서 하나의 질환이 가볍다, 심하다고 말하는 건 넌센스인데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평균을 보면 뇌출혈이 훨씬 더 중증입니다. 우리나라는 사망률이 조금 낮은 편이긴 한데, 한 20% 정도의 사망률을 보이고요. 전세계적으로는 40에서 50% 정도가 사망합니다. 오히려 서구 쪽에서 뇌출혈 사망률이 높은 편이고 우리나라는 낮은 편인데요. 그건 유전적인 배경이 있는 것 같고요. 뇌경색은 원인에 따라서 굉장히 다양하지만 사망률이 한 6%가량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게 되면 중증인 질환은 뇌출혈 쪽이고요. 사망하거나 심각한 장애가 생길 가능성의 빈도가 더 높습니다. 하지만 둘 다 굉장히 가볍게 올 수도 있고요. 뇌세포에 피가 안 간다는 게 생각만 해도 굉장히 무서운 일인데요. 실제로 이런 뇌졸중이 발생하면 어떤 증상이나 문제들이 생기는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신경과, 신경외과 전공의들이 처음 병을 공부할 때 뇌졸중이 뇌를 공부하기 가장 좋은 질환입니다. 왜냐하면 서서히 진행하는 질환들은 세포들이 죽지만 거기에 대한 방어나 보상효과 등으로 인해서 어느 부분이 망가졌는지 알기 힘든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뇌경색이나 뇌출혈은 망가진 부위에 대한 보상이 일어나기 전에 망가진 부위에 해당되는 증상이, 원래 하던 일을 갑자기 못 하게 되니까, 증상을 보면 ‘아, 이 부위가 이런 일을 하는구나’라고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꾸로 말씀드리면,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생겨서 그 부분이 망가지면 평상시에 그 일을 하던 뇌세포가 망가지기 때문에 결국 그 부분에 해당되는 일을 못 하게 되는 증상이 바로 생기죠. 그래서 헷갈리기 쉬운 건, (뇌졸중 증상은) 국소적으로 나타납니다. 뇌경색이 생기면, 뇌가 전체가 죽는 게 아니고 일부분만 죽고 뇌출혈도 일부분만 죽기 때문이죠. 갑작스럽게 팔다리가 마비되는데 전체가 아니고 한 쪽만 마비된다든지, 전체 인지기능 중에서 언어(기능)만 망가진다든지 국소적인 신경학적 증상이 생깁니다. 그런데 뭘 하지 못 하는 증상이 생기는 거죠. 뭔가 과다하게 생기는 증상이 아니고요. 뇌전증처럼 부들부들 떠는 힘이 굉장히 강해지는 식으로 생기는 게 아니고, 손을 들어야 되는데 못 든다든지, 걸어야 되는데 못 걷는다든지,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없어지거나 말을 못 하거나 안 보이거나 하는 식으로 국소적으로 신경이 기능을 못 하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뇌졸중을 이야기할 때, ‘그 분이 뇌동맥류가 있어서 그랬다더라’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동맥류라는 건 어떤 건가요? 뇌졸중을 둘로 나누면 뇌경색, 뇌출혈인데요. 뇌출혈을 또 둘로 나누면 뇌실질출혈과 뇌지주막하출혈, 이렇게 나눕니다. 말이 좀 어려운데요. 뇌지주막하출혈이라는 건 뇌의 깥쪽으로 돌아가는 큰 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거고요. 뇌실질출혈은 뇌 안으로 들어가는 소동맥이 터져서 생기는 겁니다. 즉, 뇌실질출혈은 뇌 안에서 출혈이 생기고, 지주막하출혈은 뇌 깥에서 출혈이 생기는데요. 깥이지만 큰 혈관이기 때문에 훨씬 더 치명적입니다. 그런데 큰 혈관은 조직이 튼튼하기 때문에 터질 가능성이 거의 없는데요. 큰 교통사고나 외상을 심하게 당하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거의 터지지 않는 혈관인데 애초에 동맥류라고 해서 혈관에 결손이 있는 채로 태어나거나 결손이 발생하게 되면 혈관의 압력을 못 이기고 부풀어 오르는 부분이 생기는데 이걸 동맥류라고 표현하고요. 부풀어 오르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기 보다, 부풀어 오른 이유가 혈관에 결손이 있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에 큰 압력으로 흐르는 큰 혈관이 터질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그래서 뇌동맥류가 있는 경우에는 저희가 여러 가지 기준에 따라서 그거를 미리 제거하거나 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뇌동맥류는 지주막하출혈의 원인이고, 지주막하출혈은 뇌출혈 중에서도, 아까 사망률이 40%까지 된다고 했는데 그건 뇌실질출혈 사망률이고요, 지주막하출혈 사망률은 그것보다 훨씬 높아서 실제로 병원에 오기 전에 사망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지주막하출혈은 뇌출혈 중 하나이고, 뇌동맥류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그럼 뇌실질에서 출혈이 생기는 경우는 뭐 때문에 생기는 건가요? 나이가 많이 들어서 노화가 되면 뇌로 들어가는 소동맥이 점차 퇴행성 변화를 갖게 됩니다. 혈압이 높다고 해도, 아까 말한 큰 혈관은 변화가 생긴다고 해도 터질 가능성은 없는데요. 뇌 안으로 들어가는 혈관은 크기가 300에서 800 마이크로미터, 즉 1 밀리미터 이내의 혈관들입니다. 자로 보시면 1 밀리미터보다 절반 정도의 크기죠. 0.3 밀리미터, 0.5 밀리미터 이 정도죠? 그래서 0.3에서 0.8 밀리미터 사이의 혈관은 계속 고혈압을 받게 되면, 혈관벽이 굉장히 얇거든요, 내막 내피세포들이 굉장히 얇은데, 그게 망가지는 퇴행성 변화를 갖게 되고요. 그래서 기계적으로 막히거나 기계적으로 터지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결국 고혈압이 가장 큰 원인이고요. 그래서 뇌 실질 안에서 혈관이 터지면, 작은 혈관이 터졌는데 뇌에는 그걸 지혈시킬 만한 힘이 없는 거예요. 조직 압력이 너무 약해서. 그래서 너무 작은 혈관이 터졌는데도, 뇌와 그 압력이 균형을 이룰 때까지 (출혈이) 계속 커지면서 종괴를 이루다 보니까, 혈종이라는 표현을 쓰게 되죠. 그러다 보니까 그 혈액에 맞닿은 부분들의 뇌세포가 다 죽게 되죠. 사실은 출혈이 문제가 되는 흔한 질환을 가진 장기는 뇌가 유일하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뇌는 자체적으로 지혈을 하는 기능이 거의 없는 거네요. 네, 출혈이 생기면 지혈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압박을 하는 거잖아요. 압박을 가하지 않아도 조직 자체가 압박을 가할 정도로 강하면 지혈이 되는데, 뇌는 초기에 지혈할 수 있는 물리적인 부분이 거의 없다, 뇌의 태생적인 한계다, 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왜 그렇게 만들어졌을까요? 정말 중요한 조직인데…. 네, 굉장히 중요한 조직인데 신경세포가 하는 일이 너무 많아서 그래요. 하나의 신경세포가 굉장히 많은 일을 해야 하는데요. 그 기능을 부여하다 보니까 조직에 압력을 주려면 강한 다른 세포가 끼어 들어가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뇌의 부피가 너무 많이 커지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뇌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내부를 보강하는 것보다 껍데기를 보강하는 게 낫겠다, 그래서 뇌막이 세 겹이나 되고, 뇌척수액으로 둥둥 떠 있게 만들고 두개골을 가장 단단하게 만들고 이런 식으로 발달을 해 오게 된 거죠. 그렇군요. 아주 작은 혈관들이 문제가 생기는 주요한 이유가 고혈압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TV 같은 걸 보면 고혈압 환자들은 추운 날씨에 정말 조심하시라고 나오잖아요. 추운 날씨에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뭔가요? 그걸 보면 맞는 얘기도 있고, 조금 오해도 있습니다.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상황은 고혈압을 가진 사람이 평상시 혈압이 높은 것 때문에, 아까 말씀 드린 소동맥이 많이 손상되는 건데요. 정상혈관에서는 혈압 변동이 어지간히 있다고 해도 작은 소동맥이 터지거나 막히진 않습니다. 그런데 평상시 많이 손상된 분, 고혈압이 있었는데 많이 관리를 안 해 오신 분이요. 본인은 증상이 없으니까 모르시고, 그런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혈압 변동이 심할 만한, 평상시 혈압이 120/80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굉장히 강한 압력, 힘을 주는 운동을 한다든지, 굉장히 크게 놀라시든지, 외부 기온 변화가 심해서 몸에서 그에 대한 반응으로 혈관이 수축되거나 확장되는 일이 갑작스럽게 생기면 몸에서 혈압 변동이 심해지는데요. 그런 변동이 못 견디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거죠. 기침을 크게 해도 혈압 변동이 심해집니다. 고혈압이 문제가 되고 계절적 변동이 문제가 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작은 혈관이면 터지는 것도 문제가 되지만, 뇌졸중 중에서 막히는 경우도 문제가 많이 될 것 같은데요. 막히는 원인을 생각해 보면 콜레스테롤이 높거나 이런 것도 상관이 있을 것 같은데요. 영향이 많이 있나요? 굉장히 많이 있죠. 뇌졸중과 관련된 위험요인 중에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이런 것들이 일반적으로 많이 얘기하시는 거고요. 많이 간과하시는 게 담배와 술입니다. 그래서 이 다섯 가지는 일상 생활 중에 뇌졸중과 깊이 관련된 요인들이고, 각각 미치는 영향은 개별적으로 약간 다르긴 합니다만, 이 다섯 가지는 우리가 다 조절할 수 있다는 면에서 굉장히 주의 깊게 평상시에도 진단을 하셔야 되고 관리를 하셔야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고지혈증이나 당뇨가 있으셔도 조절이 잘 되고 있을 땐 좀 괜찮고, 조절이 잘 안 되면 더 심해지는 건가요? 사실은 고혈압과 고지혈증은 자각증상이 없죠. 일반인들이 많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머리가 뻐근하면 고혈압이 있다고 생각하시는데요. 실제로는 혈압이 높아도 본인은 모릅니다. 그래서 자각증상이 없는데, 당뇨는 자각증상이 없다고 볼 순 없지만, 당뇨까지 포함해서 평상시엔 증상이 거의 없지만 본인은 모르는 사이에 혈관 변성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큰 혈관이건 작은 혈관인건 동맥경화를 일으키거나 소동맥경화증 등을 일으켜서 혈관들이 계속 망가지고 지질이 쌓이고 그래서 동맥경화로 혈관이 막힐 수 있는 상황까지 계속 진행하는데, 그때까지도 모르시는 경우가 많죠. 결과적으로 혈관이 막혀서 뇌세포까지 죽어야 그 다음에 느끼시기 때문에 평상시에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이 부분을 관리를 안 하시면 나중에 5년, 10년, 20년 뒤에 큰 불행을 맞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 증상이 없다 해도 이 세 가지에 대해서는 진단을 해 놓으셔야 됩니다. 혈압이 높아지면 터질 것 같고, 고지혈증이나 당뇨는 혈관이 망가지면 막힐 것 같은데, 고지혈증이나 당뇨가 있을 때도 혈관이 터지는 비율이 올라가나요? 위험요인 다섯 가지가 뇌경색과 뇌출혈에 미치는 영향은 사실 좀 다릅니다. 굉장히 의학적이라 자세히 얘기하기는 그렇지만, 고혈압은 뇌경색과 뇌출혈 둘 다에서 굉장히 높은 위험요인이고요. 당뇨는 사실 뇌출혈이 미치는 영향은 없거나 미미하고, 뇌경색의 굉장히 중요한 요인입니다. 고지혈증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지혈증도 뇌경색의 중요한 요인인데, 조금 애매해서 오히려 뇌출혈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요. 여러 가지 코호트 연구도 있지만 자세히 알아 두실 필요는 없고요. 당뇨와 고지혈증은 뇌경색의 굉장히 심한 위험요인이고 뇌출혈과는 관련성이 조금 떨어지고요. 담배는 양쪽에 다 영향을 미치는데, 술은 재미있게도 뇌경색에 대해서는 보호 효과가 있고요. 뇌출혈의 강력한 위험 요인이 됩니다. 그래서 환자분들마다 뇌경색이 생겼는데 술을 어떻게 해야 되냐고 하시면 “조절해서 드셔도 됩니다”라고 얘기하면 옆의 보호자분들 표정이 많이 나빠지는 걸 볼 수 있죠. 그래서 이 다섯 가지에 대해서는 조절할 수 있는 만큼 확실히 조절하는 게 낫다고 볼 수 있죠. 가족력도 중요한 위험인자인 것 같은데요. 아버님이 뇌졸중으로 편찮으셨다면 확실히 위험도가 올라가나요? 올라갑니다. 올라가는데, “가족력을 너무 의식해라”라기 보다는, 오히려 저는 “가족력을 무시해라”라고 말씀 드리고 싶은데요. 이건 전 국민이 나이가 많아지면, 노화가 되면 다 노출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가족력이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시는 분도 계시고, 너무 젊은 나이부터 “저희 어머니, 아버지가 쓰러지셔서 저도 어떤지 보러 왔습니다”라고 외래로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렇게 너무 의식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어떤 분들은 가족력이 없다고 완전히 마음대로 사시는 분들도 있고요. 뇌졸중과 관련된 유전병으로 대표적인 게 두 가지가 있어요. 카다실이란 병과 모야모야병이 있는데요. 그 두 가지는 가족력을 굉장히 의식하셔야 되고 심지어 유전되기도 하지만, 나머지는 실제로 뇌졸중이 유전된다기 보다, 뇌졸중과 연관된 고혈압이나 당뇨가 많이 생길 수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실 뇌졸중은 여러 가지 질환에 의한 결과기 때문에 다른 병 없이 그 자체가 그냥 생기는 건 아니거든요. 결국 확실한 위험 요인 다섯 가지가 있으니까, 가족력이 있다 해도 관리만 잘 하시면 전혀 안 생길 수 있고요. 가족력이 전혀 없다 하더라도 맘대로 사시면 이른 나이에 생길 수도 있죠. 가족력을 오히려 무시해라! 이렇게 말씀 드리고 싶네요.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환자도 최근엔 젊은 층이 많아지잖아요. 실제로 뇌졸중 발생도 젊은 연령으로 이동하고 있다든지 이런 게 있나요? 실제로 이동하고 있는 건 아니고요. 사실 저희가 45세 이내에 생긴, 젊은 나이에 생긴 뇌졸중을 특별히 관리하는데요. 사실 비율이 늘어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늘어나진 않는데요. 서구화된 식생활 습관 때문에, 환자 수는 비슷하다 하더라도 생기는 이유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동맥경화 때문에 생기는 심근경색이 가장 많이 생기는 연령대를 예전엔 50세, 동맥경화 때문에 생기는 뇌졸중은 65세, 이렇게 생각했거든요. 50세에 심장에 먼저 문제가 생기고 그 다음에 뇌경색은 65세에 온다고 봤는데, 최근에 입원하신 분들은 20~30대에 설마 문제가 있겠냐는 생각으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관리를 너무 안 하시고, 그래서 동맥경화가 굉장히 진행된 분들이 젊은 나이에도 보이는 경우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45세 이전에 동맥경화로 생기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고요. 하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 때문인지 전체 환자의 수는 늘어난다고 볼 순 없고요. 젊은 나이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됩니다. 예전에는 젊은 나이 환자를 조사할 때, 불가항력적인 이유, 유전적 이유, 약물 등이 많았는데, 조절 가능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원인이 많아지고 있다는 건 예방 가능성이 더 많다는 거죠. 어떻게 보면 다행인 걸 수도 있네요. (뇌졸중을) 스스로 만드신 경우가 많은 거죠.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담배, 술. 이렇게 다섯 가지 말씀해 주셨는데요. 본인이 아직은 느끼지 못 하더라도 언제든지 혈관이 나빠진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오늘은 중풍이라고도 불리는 뇌졸중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알아봤고요. 원인도 좀 살펴봤습니다. 이어서 다음 시간엔 뇌졸중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지금까지 진행에 김민선, 도움 말씀에 우리 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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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6% 2017.11.03
[건강톡톡][31편]행복한 임신, 똑똑한 출산 1부

안녕하십니까? 서울대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산부인과 교수 이준홉니다. (이준호 교숩니다)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축복이자 기쁨 중에 하나가 임신과 출산의 과정입니다. 부모로 입문한다는 것은 벅차도록 기쁜 일이지만, 그만큼 걱정과 두려움을 동반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서울대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오늘은 예비 엄마아빠들을 위한 임신과 출산에 대한 궁금증, 우리병원 산부인과 박중신 교수님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1. 교수님, 방송에 앞서 임산부들을 위한 인터넷 카페에서 오늘 주제에 대한 궁금증을 미리 좀 여쭤봤는데, 호응이 대단했습니다. 정말 많은 까페 회원들이 질문과 댓글 달아주셨는데요. 그 질문들을 중심으로 2주에 걸쳐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도 진료를 보면서, 참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난데요. 엽산 복용에 관한 내용입니다. 엽산은 비타민의 한 종륜데요. 엽산이 뭔지, 왜 임산부들에게 필요한 건지 설명해주시죠? 엽산은 비타민의 일종입니다. 특히 엽산이 태아의 신경 혈관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엽산은 임신 전과 임신 초기에 권장 되는 비타민입니다. 엽산이 결핍되면 태아에게 척추이분증 같은 신경관결손증이라는 기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태아가 배속에 있을 때 초기에는 등 쪽이 덜 닫힐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데 그것을 막기 위한 비타민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기형 예방을 위해서 꼭 임신 초기와 임신 직전에는 엽산을 반드시 복용해야 합니다. 2. 엽산은 임신 몇 주까지 복용해야 하고, 또 임신부라면 누구나 꼭 먹어야 하는지도 관심삽니다. 어떻습니까? 교수님... 임신 3개월 전부터 드시는 것이 안심되고요. 임신은 3분기로 나뉩니다. 1/3분기는 임신 14주까지, 2/3분기는 임신 28주, 3/3분기는 분만 예정일 까지 입니다. 임신 3개월 전부터 1/3분기까지는 엽산을 꼭 드셔야 합니다. 복용량은 하루 0.4mg 이고요, 다태아 임신에는 하루 1mg 드실 것을 권장합니다. 과거에 신경관결손 기형이 있는 유경험자나 항경량제를 복용하는 분 등 고위험임신군은 임산 3개월 전부터 하루 4mg 엽산 복용을 추천합니다. 최근 임신 전체에 걸쳐 엽산 복용이 좋다는 의견이 있으나, 아직은 논란이 있고요. 엽산은 비타민의 일종이기 때문에 더 드신다고 해서 몸에 안 좋을 것은 없습니다. 꼭 드셔야 하는 기간으로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은 임신 1/3분기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임신 전 3개월 전부터 드시려면 계획적인 임신이 중요합니다. 3. 임신 전에 풍진예방주사를 맞지 않았다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는데요. 풍진예방주사는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 풍진은 이러스로 옮기는 전염성 질환입니다. 증상은 임신이 아닐 때 보통 성인은 가벼운 감기 증상 정도로 본인들은 잘 모릅니다. 임신이 아닌 사람은 풍진 감염이 큰 문제가 안 되나, 임산부가 풍진에 걸리면 태아에게 심각한 기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귀 눈 심장 등 복잡한 기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임신 중 풍진 감염은 문제가 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풍진예방주사를 꼭 맞으라고 권해 드립니다. 그런데 현재 가임기 여성들은 학교 다닐 때 단체 예방접종을 받았을 것입니다. 대부분 산모들은 풍진에 대한 면역력이 생겨 있어 문제가 없는데, 예방 주사를 맞아도 어떤 분들은 면역력이 생기지 않는 분들도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임신을 예정하고 계시다면 본인에게 풍진 면역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사는 간단합니다. 산부인과 병원에서 피검사를 하면 풍진항체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만약 항체가 있다면 그 것만 확인해도 태아에게 있어 심각한 기형 즉 눈 귀 심장에 대한 심각한 기형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예방책을 가지고 계신 것이지요. 만약 본인에게 풍진 항체가 없으면 임신 전 풍진예방주사를 꼭 맞기를 권장합니다. 주의할 점은 풍진예방주사는 살아있는 이러스를 주사하는 것입니다. 이러스를 약화시켜서 풍진을 살짝 앓고 지나가게 하는 원리이기 때문에, 임신 중에는 절대 맞으시면 안됩니다. 임신 전에 풍진 예방주사를 맞더라도 한 달 동안은 꼭 피임하셔야 됩니다. 과거에는 풍진 예방주사를 맞고 3달 피임하라고 했습니다. 아직도 옛 문헌이나 정보를 잘못 알고, 예방주사를 맞고 2달 만에 임신했다고 울면서 찾아오는 분이 있습니다. 기간이 한 달로 줄었기 때문에 한 달만 피임하면 된다고 알고 계시면 됩니다. 예방주사 맞은지 한 달 이내에 임신한 분들도, 이러스가 약화시켜서 맞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 하지 마시구요. 아직까지 풍진예방주사에 의해 기형이 발생된 보고는 전 세계를 찾아도 아직 없습니다. 4. 네에 계획 임신이 중요하다는 것 다시 한 번 인지해주시고요. 임신을 확인한 뒤에는, 금기시해야 할 것들도 꽤 있죠. 술 담배는 당연하고요. 커피 탄산음료, 또 헤어 펌이나 염색.....등이 대표적이죠. 이런 음식이나 행위들에 대한 유해성을 검증한 연구결과들이 있는지도 물어오셨습니다. 물론 임신 초기만 아니라면, 한 잔의 맥주, 한잔의 와인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이런 질문도 많이 하십니다. 교수님께선 이런 경우, 어떻게 말씀해주시나요? 카페인은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아직까지 임신과 카페인의 관계에 대해서 논란이 있습니다. 그러나 산부인과 학회에서 인정하는 것은 커피를 임신 중이라 해서 절대 마시며 안된다...그런 정도는 아니구요. 카페인의 양이 커피마다 다르죠. 임산부라 하더라도 하루 커피 한 잔 정도는 괜찮고, 너무 드시고 싶은 날이면 두 잔 정도는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둘째는 담배인데요. 임신 안 한 경우라고 담배는 안 피셔야 겠죠. 임신 중 금연은 당연하고요. 만약 임신 중 담배를 피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사실 흡연이 임신 중 태아에게 심각한 기형을 일으킨다는 보고는 확실치 않습니다. 그러나 심각한 기형은 아니더라도 기형과 관련된 가능성은 있다는 애기가 있기 때문에 임신 중에는 담배를 끊으셔야 되고요. 기형 뿐 아니라도 임신 중 흡연은 태반 조기 박리 같은 심각한 임신 관련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금연을 권장합니다. 다음은 술입니다. 여성들이 사회 활동을 많이 하면서 회식도 많아지고 본인이 임신 초기에 임신 인줄 모르고 술을 마셨다고 걱정하는 분이 꽤 있습니다. 술도 절대 드시면 안 되고 에탄올은 태아에게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면기형 등 태아알코올 증후군 기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중에는 술 드시며 안됩니다. 모르고 마셨다는 분은 얼마 까지 먹으면 괜찮은가요? 라고 묻는 분이 계신데 사람마다 주량이 다르듯이 어느 정도까지 괜찮다고 알려져 있는 것은 없습니다. 파마약, 염색약도 많이 물으시는데요. 단정할 순 없지만, 가능하면 피하라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파마약, 염색약은 여러 화학물질들이 합성되어 있거든요. 예를 들어 약이라 하면 성분을 알기 때문에 성분을 가지고 임신 중 복용 가능 여부를 설명 드리는데, 염색약 파마약은 워낙 여러 종류의 화학물질이 섞여 있고 회사 마다 성분이 다 다르겠지요. 그래서 저희가 일률적으로 말씀 드릴 수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염색약 파마약도 피하시라고 설명 드리고 있습니다. 5. 네에. 저도 산모분들에게 술, 담배는 끊고 커피는 줄이고 술은 타협하지 말라고 애기 합니다. 네에 다음 질문입니다. 임신 중 약물 복용에 대해서도 말씀 나눠보죠. 임신 사실을 모르고, 감기약이나 소화제 등을 복용하는 경우,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죠. 그런데, 이 경우, 지레 겁을 먹고 중절 수술을 받는 안타까운 경우도 더러 볼 수 있습니다. 임신 상태에서 복용할 경우,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물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임신 중 약물 복용에 대해서는 임산부 본인이 결정하기 보다는 산부인과에 가서 선생님과 상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그러나 기본 원리를 말씀 드린다면, 대부분의 약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실제적으로 기형을 유발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드물고요. 그러나 이런 태아 기형을 유발하는 여러 원인 중에서 인과관계가 잘 알려진 것이 약이기 때문에 매스컴에서 많이 보도가 되고 있어서 산모들이 이런 임신 중 약물 복용에 대해서 과대하게 공포를 가지고 계신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임신 중 모르고 약을 먹었다 하더라고 중절수술 등 결정은 옮지 않고요. 꼭 산부인과에 상의 받으시기 랍니다. 약은 2가지를 따지셔야 됩니다. 언제 약을 복용했나 시기와, 얼마만큼 어떤 종류의 약을 복용했나 이 두 가지가 중요합니다. 물론 양도 중요합니다. 어떤 약을 먹었다 하더라도 기형을 유발하는 것은 실험적으로 많은 약을 투약했을 때 일어날 수 있을 때거든요. 소량을 먹었을 때는 문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복용 시기를 따질 때는 수정 후 임산부 본인이 생각했을 때 남편과 성관계를 통해서 임신이 됐을 때 예측되는 날이죠. 그 날로부터 2주 안에 드신 약은 사실 태아에게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수정 후 2주 내에는 산모와 태아 간에 직접적인 연결이 잘 생기지 않는다 이해하시면 됩니다. 수정 후 2주~8주는 약물 복용에 대해 위험한 시기인데요. 수정 후 2주 후부터는 산모와 태아 간에 연결이 생겨서 산모가 약을 먹으면 태아에게 약을 전달될 수 있고 그 시기에는 태아들에 모든 장기들이 새로 생기고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약이 잘못 들어갔을 때 장기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기이죠. 그때가 가장 위험하고 오히려 수정이 되고 나서 8주가 지나면 그때는 이미 생길 것은 생겼고, 생긴 것이 커지는 성장의 시기이기 때문에 약물이 들어간다 해도 미치는 영향이 줄어든다고 쉽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모든 약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고, 실제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는 약은 소수입니다. 태아에게 심각한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 약제가 여드름약입니다. 젊은 가임기 여성이 미용에 신경 쓰다 보니 여드름 약을 드실 수 있기는 한데요. 여드름 약은 태아 기형 유발하는 약이기 때문에 이 약을 드시는 동안에는 피임하셔야 됩니다. 간질 예방 약 중 아주 일부 약은 태아에게 기형 유발할 수 있고요. 고혈압 약 중 일부 약은 태아 기형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약 복용에 대해 걱정이 되시면, 산부인과 선생님과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신 전부터 앓고 있는 병이 있다면, 임신 했다고 마음대로 약을 끊으시면 안 됩니다. 약이 끊음으로 인해서 본인의 건강 상태가 나빠지면 그것이 또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기저 질환으로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임신하기 전에 또는 임신 초기에 그 약을 처방해 주셨던 진료과 선생님과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네에 다음은 유산에 대한 질문이 많이 있었습니다. 자연유산에 대한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자연유산은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가장 흔한 원인은 태아의 이상입니다. 태아 이상 중 대표적인 것은 태아의 염색체 이상이구요. 본인이나 남편에게 아무 이상이 없는데 태아에게 염색체 이상이 생기냐? 그렇게 의아해 하는 분이 있는데, 부부에게 문제가 없더라도 임신이라 하는 것은 남자 정자와 여성 난자 이 두 개가 염색체가 절반으로 감수분열해서 만들어 지는 건데요. 염색체가 절반이 됐다가 다시 정자와 난자가 수정하면서 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부부가 아무리 정상이라도 말씀 드린 임신 과정에서 얼마든지 태아에게 염색체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감염, 임신 전부터 당뇨, 갑상선질환이나 면역학적 문제 등의 이유로도 유산이 될 수 있습니다. 7. ‘직장맘을 위해 병원에서 유산방지 주사를 간혹 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말 효과가 있는 것인지, 이런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런 질문도 있었고요. 대게 유산방지 주사의 주성분은 프로게스테론인 경우가 많습니다. 프로게스테론이란 것은 임신 초기에 임신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렇지만 모든 산모들 예컨대 프로게스테론이 충분한 산모에게 프로게스테론 성분을 주사한다고 해서 유산 방지에 도움이 안됩니다. 정말 문제가 있는 분에게는 유산방지주사를 맞으면 도움이 되겠고요. 아니며 시험관 아기나 보조 생식술을 받은 경우에는 임신 유지를 위해서 초기에 프로게스테론 성분의 유산방지주사를 투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8. 임신부들을 괴롭히는 건 뭐니뭐니해도 입덧이 아닐까 싶습니다. 입덧은 왜 하는 건지, 심할 경우 꼭 치료가 필요한 건지...완화치료엔 어떤 게 있는지 설명해주시죠. 입덧이라면 정말 임신의 대표적인 증상이 되겠죠. 누구든지 입덧을 하면 임신인가 보다 생각을 하는데 본인 자신은 굉장히 괴로운 증상입니다. 모든 산모가 입덧을 하는 건 아니고요. 산모의 80%가 입덧을 하는 것으로 되어 있고요. 입덧이 시작되어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임신 12주 정도면 많은 분들이 호전이 됩니다. 오래가는 분들은 16주까지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주 일부는 16주가 지나서도 증상을 호소하는 분이 있는데, 물론 그렇다 해도 모든 경우에 다 이상이 있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입덧이 너무 오래가면, 혹시 무슨 다른 원인이 있지 않는지 검사를 받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입덧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호르몬 작용이나 임산부의 심리 상태나 그런 여러 가설은 있지만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고요. 입덧을 치료하는 특효 치료는 아직까지 알려져 있지 않고 대게는 증상을 호전시키는 대증적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대게 임신을 염두해 두고 있지 않다가 임신하게 되면 임신 초기 입덧을 체해서 속이 안 좋은가? 소아불량증이 생겼나? 이렇게 생각하고 앞서 말씀 드렸던 술이나 담배, 여러 가지 약물 같은데서 조심하지 않고, 한 참 시간이 자난 후에야 임신 인줄 알고 걱정되서 오는 분이 있습니다. 건강하시던 분이 이런 구역질 구토가 나면, 혹시 임신한 건 아닌가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덧을 호전시키기 위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식사량을 가능하면 줄여서 정말 작은 양을 여러 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6번이나 7번 여러 번 나눠서 공복을 피하는 것이 입덧으로 인한 괴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산모들 마다 특정 음식으로 입덧을 유발하는 경우가 다 다릅니다. 본인이 어떤 음식 냄새를 맡았을 때 가장 괴로웠다 그래서 그런 것을 피하는 것이 좋고요. 뜨거운 음식 보다 차가운 음식이 입덧을 덜 유발한다고 되어 있고요. 대게는 그런 정도까지 가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너무 입덧이 심해서 물도 못 드시고 피골이 상접하고, 탈수가 심하면 중요 영양소 결핍이 생겨서 건강에 문제가 되기 때문에 꼭 산부인과를 찾아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구토제 약물을 쓰는 경우도 있는데 대게 우리나라 산모분들은 혹시 그 약을 썼다가 태아에게 문제가 생길까 염려를 해서 항구토제까지 드시는 분은 거의 없습니다. 입덧은 임산부들에게 특징적인 증상이면서 굉장히 괴로운 증상으로써 산모 뿐 아니라 남편께서도 산모의 입덧 증상을 위해서 많은 배려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네에 입덧을 고생하는 산모들도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시더라고요. 박중신 교수님이 말씀 주신 일반적인 완화요법이나 그런 것을 시도하면서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시간이 지나면 입덧이 좋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에, 서울대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오늘은 임신과 관련한, 예비부모들의 궁금증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다음 주엔 출산에 관한 여러 의학정보들 알아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산부인과 박중신 교수님, 저는 이준호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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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0% 2015.04.20
[건강톡톡][24편]흡연, 약물로 치료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서울대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입니다. 일주일 만에 다시 찾아뵙는데, 새해 결심들 잘 하셨는지요? 잘 지키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특히 금연 계획 어떻게 되고 있나요? 재미있는 기사가 하나 있습니다. 지난 12월을 기준으로, 금연보조제가 전년과 비교해 무려 아홉 배 많이 팔렸다고 합니다. 아마도 다들 금연 결심하시고 실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새해 들어 담뱃값이 2천원이나 오르자, 이번엔 너도 나도 이번만큼은 꼭 금연하겠다는 다짐들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 저희가 담배의 해악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번에는 금연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과 금연 중에 나타나는 금단 증상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과 같이 저희 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시면서 금연클리닉을 담당하고 계신 신동욱 교수님을 모셨습니다. - 안녕하세요, 신동욱 교수님. - 네, 안녕하십니까. - 지난주에 이어 금연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지난주에는 담배를 왜 끊어야 되는지 자세히 알아봤는데, 그러면 이번 주에는 어떻게 끊어야하는지를 말할 건데요. 담배 끊기,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요? - 예, 많은 분들께서 “담배는 단순히 습관이고, 기호이고, 그렇기 때문에 쉽게 끊을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십니다. 그렇지만 뇌신경과학이 발달하면서 “흡연은 니코틴에 대한 중독 상태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이제는 누구나 인정하고 있습니다. 조금 어려운 얘기일 수 있는데요, 뇌에는 도파민이 주로 작용하는 신경단위로 구성된 보상경로라고 하는 것이 있고, 또 노르아드레날린이 작용하는 금단경로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흡연으로 머리에 니코틴이 들어오게 되면 쾌감을 느끼고, 담배를 피우지 않게 되면 금단증상을 느끼는 그런 것들이 일종의 뇌의 반응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다이어트를 하려고 하는 사람이 먹는 걸 참아야지라고 말하는 것은 쉽지만, 실제로 몇 번 음식을 줄이다 보면 식욕을 억제하기 어려운 것처럼, 담배도 갑자기 끊어야지라고 했을 때 쉽게 참기 어려운 것이 그런 중독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쉽게 말씀드리면 담배를 못 끊는 것이 개인의 나약한 의지 부족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마약중독, 인터넷 중독 같이 한 번 발을 들이면 빠져나올 수 없는 심각한 중독의 문제다, 이 말씀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담배를 끊기로 결심했다고 합시다. 결국 중간에 몇 번의 고비가 나타나게 되는데요. 어떤 사람들에게 어떠한 고비가 나타나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조언 부탁드립니다. - 일단 모든 사람들이 담배를 끊으려고 하면 어떤 특정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담배를 몇 시간 동안 안 피우는 것만으로도 고비가 찾아오게 됩니다. 그 이유는 담배를 태우신 분들은 뇌가 니코틴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해져 있는 상태로 되어 있는데요. 니코틴은 한 번 들어왔을 때 2시간, 4시간, 8시간 지나면 거의 체내에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감소하기 때문에 니코틴이 부족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로 인해서 금단증상이라는 것이 나타나고 참지 못하게 되는 그런 것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 네, 뇌가 니코틴 맛을 한 번 보면 니코틴이 들어오지 않으면 주인을 괴롭힙니다. “니코틴을 달라”고, 괴롭히는 과정이 금단증상인데 단순히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느낌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괴롭힌다고 합니다. 그러면 담배 생각이 아닌, 다양한 어떤 증상들이 금단 증상과 관계가 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 제일 흔한 것들은 집중력이 저하된다든가, 불안 초조해진다든가 또는 잠이 잘 오지 않아서 불면증이 생기거나 두통 같은 것들이 생기는 것 등입니다. 또 어떤 분들은 담배를 태우지 않으면 우울감 같은 것들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금연하고 나서 이런 증상들은 일주일 이내에 가장 최고조에 도달하게 되고요, 한 2주에서 4주 정도 지나게 되면 서서히 감소를 하게 되는데 개인에 따라서는 몇 주에서 몇 달 정도까지도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저는 금단현상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게 있습니다. ‘이것은 뇌의 마지막 발악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마치 해가 떠오르기 전에 가장 어둡듯이 우리가 금단증상을 극복해서 금연을 성공하기 전에 뇌로서는 마지막 발악을 하는 겁니다. ‘너 나한테 빨리 니코틴 줘’ 이런 것을 다양한 증상으로 주인한테 발악하는 건데 ‘여기만 살짝 넘어가면 바로 금연의 성공의 길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시고 대처하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금단증상 때문에 담배를 못 끊겠다, 이런 분들도 계시지만 처음부터 담배를 못 끊는 이유가 담배 끊으면 살이 쪄서, 더 심하게 나아가면 여성분들 중에서 ‘담배를 피우면 날씬해지기 때문에 나는 피운다’ 이런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담배와 체중 간의 관계, 어떻게 되나요? - 이 부분은 특히 여성 흡연자들에게서 꽤 많이 문제가 되는 부분입니다. 특히 여중생, 여고생 등 본인의 외모 등에 민감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일부러 살을 빼기 위해서 담배를 피우거나 그런 경우들이 많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실제 흡연자들의 경우에는, 거꾸로 담배를 끊게 되면 체중이 약간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것들이 평균적으로는 한 2~3kg 정도 올라가는 경우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첫 번째로, 흡연은 몸의 전체적인 기초대사율이라든가 몸의 어떤 근육 긴장 정도를 증가시켜서 몸 안의 에너지 소모량을 약간 늘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 상태가 유지되다가 금연을 하게 되시면 오히려 기초대사율이 떨어지고 그러면서 에너지가 좀 더 덜 사용되려고 하고 지방을 좀 더 저장하려고 하는 그런 형태로 몸의 변화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두 번째는, 미각이 회복되기 때문입니다. 흡연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맛이 둔감해지는데 오히려 금연을 하게 되는데 슬슬 맛의 감각이 돌아오게 되고 그러면서 맛있는 것들을 더 먹게 되고 음식섭취가 증가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군것질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입이 심심할 때 담배를 태우시던 분들이 담배를 못 피우게 되시면 입이 심심해지고 그러다 보니까 과자라든가 사탕 이런 것들을 더 많이 드시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열량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살이 찔 수 있게 됩니다. 그렇지만 살이 찌는 것들은 약간 더 찐다고 하더라도 담배를 끊으면서 얻을 수 있는 건강에 대한 이득에 비하면 굉장히 미미한 정도이고요. 운동이라든가 식사조절 같은 것들을 병행하신다면 살도 더 찌지 않을 수 있게 되고, 더 건강하게 될 수 있습니다. - 네, 충격적인 결과 하나는 담배 피시는 분들이 체중을 적게 나가는 건 사실인데 배 속 CT를 찍어 보면 오히려 몸에 해로운 내장지방, 배 깊숙이 끼어 있는 지방은 흡연자한테 훨씬 많습니다. 이런 결과를 봤을 때 저는 세 가지를 말씀드리는데요. 첫째, 담배는 당신의 에너지를 갉아먹는다. 갉아서 없어지게 하고, 둘째, 갉아 먹은 에너지의 노폐물을 배 속 깊숙이 쌓아 둠으로 해서 몸을 더 해롭게 만든다. 셋째, 담배를 끊으면 일시적으로 2~3kg이 찌는 건 사실이지만, 담배를 피는 건 체중으로 치면 20~30kg이 찌는 것과 똑같은 해이기 때문에 당분간의 2~3kg은 참으면 되고 실제 이것은 다시 회복된다. 저는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결국은 담배를 끊어야 되고 끊는 과정에서 금단현상의 고비를 넘어야 되겠는데요. 금단현상,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 예, 금단증상은 일단 찾아오게 되면 굉장히 강력하게 집중이 안 되거나 초조하거나 불안한 느낌으로 찾아오기 때문에 그것들을 한 번 넘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은 강력하게 왔을 때 5분 정도만 지나고 나면 그런 것들이 거의 없어지다시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몇 분을 참는 것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통 말씀드리는 것은 일단 그 자리에서 잠깐 벗어나서 잠깐 다녀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사무직에 계시는 분들 같으면 잠깐 자리에서 일어나서 휴식공간으로 가셔서 심호흡을 한 번 크게 하고 물을 한 잔 드시고 오는 것 이런 것들도 도움이 되실 것 같고요. 두 번째는 보통 입이 심심하고 이런 것들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잠깐 자일리톨 껌 같은 것들을 씹는다든가, 물을 입안에 넣고 조금씩 조금씩 삼키신다든가, 이러한 것들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아까 잠깐 체중 때 말씀드린 것처럼 과자나 이런 것들을 드시는 것은 체중이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좋은 방법은 아니겠습니다. - 예고 없이 찾아오는 금단 증상을 넘기기 위한 전략을 알려주셨는데, 저도 사실은 환자분들한테 항상 세 가지 전략을 말씀드리는데요. 제 전략도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첫째, 입을 심심하게 하지 마라. 자일리톨 껌도 좋고, 물도 좋고, 이쑤시개도 좋고, 니코틴 껌도 좋습니다. 갖고 계시다가 요 순간에는 이용하시는 겁니다. 둘째, 그 자리를 벗어나라. 미리 생각을 하는 겁니다. 나는 담배피고 싶은 느낌이 나면 내 주변 동료를 챙기는 시간으로 하겠다. 옆 자리의 김대리 부모님이 괜찮은지, 박과장님 자녀가 시험을 잘 쳤는지, 또는 내 가족을 챙기겠다. 지방에 사시는 부모님 날씨 추운데 괜찮으신지, 아내 오늘 집에서 별일 없는지, 일석이조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싫으면 나와서 회사 주변 한 퀴 돌아라. 5분만 지나서 그 욕구가 사라지니까. 셋째, 그러면서 내가 금연을 해야 되는 이유 딱 세 가지만 적어 놓고 읽어라. 병에 대한 것도 있을 수 있고 ‘엘리베이터에 타면 사람들이 냄새난다고 째려보는데 내가 왜 그런 대접을 받아야 돼’ 이런 게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이 세 가지를 저는 핵심적으로 이야기합니다. 또, 그래도 스스로 담배를 끊는 게 어려우니까 결국은 전문 보조제의 도움을 받아야 되는데요. 금연보조제를 활용하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고, 그 종류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금연 보조제, 실제 도움이 되는지 얼마나 되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 예, 금연 보조제는 매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아무런 도움 없이 금연을 시도하는 분들에 비해서 금연 보조제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성공률이 2배에서 5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안타까운 사실은 저희가 이전에 조사한 에 의하면 금연 보조제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전체 흡연자 중에서 금연을 시도하시는 분들의 약 1/5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 이렇게 도움이 되는 방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해보려고 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은 것 같은데요. 그 이면에는 ‘혹시라도 금연 보조제를 쓰면 내 몸에 해로운 것이 있지 않을까’ 일부 언론에서 이런 보도를 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실제로 많은 분들이 클리닉에 오셔가지고 금연 보조제에 대해서 이걸 하면 몸에 나쁜 점은 없는지 이런 것들을 물어보십니다. 사실 그런 것들을 물어보시고 궁금해 하시는 것들은 일반인으로서는 당연한 이야기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한편으로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보게 되면 황당한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그런 것들이 언론 기사들을 보시고 그런 얘기들을 하시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으로 ‘니코틴 같은 것들이 오히려 암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식의 기사들이 나온 적이 있었는데요. 일단 기본적으로 니코틴은 발암물질이 아닌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는 그런 물질이고요. 그리고 또 혹시 니코틴이 암을 일으킬 수 있다 하더라도 실제로 흡연을 하루 한 갑씩 하시는 분들은 훨씬 더 많은 양의 니코틴에 노출이 되시는 것이고 금연 보조제는 그것에 비해 훨씬 소량일뿐더러 니코틴 자체의 사용도 담배를 끊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사용 몇 달 동안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별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담배를 계속 태우시면서 니코틴 보조제의 위험성을 걱정하시는 것은 사실은 어불성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실제로는 니코틴이 문제가 아니라, 니코틴은 상품으로 치면 일종의 미끼상품이죠, 끌어들이는. 그리고 끌어들여 왔을 때 담배를 피면서 나타나는 2천 가지 이상의 물질, 그 중에서 20가지 이상의 발암물질이 문제이기 때문에 단순히 니코틴으로만 된 니코틴 대체제를 잠시 쓰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면 금연 보조제를 써야 되겠는데, 종류가 다양합니다. 패치도 있고 껌도 있고 약물도 있고. 많은 분들이 ‘나는 어떤 보조제를 어떻게 사용해야 될까’ 궁금해 하는데요. 도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말씀하신 대로 지금 현재 사용이 가능한 금연 보조제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가장 지금까지 금연 성공률이 높고 또 복용하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한 그런 레니클린이라는 약제입니다. 레니클린은 니코틴은 아니지만 니코틴과 굉장히 유사한 작용을 뇌에서 하기 때문에 흡연 욕구를 줄여주고 니코틴에 의한 금단증상 이런 것들을 완화시켜주는 약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담배를 피워도 담배의 맛이 훨씬 덜하고요,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금단증상이 훨씬 덜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약은 보통 금연을 하시기 전에 한 1~2주 전부터 복용을 하시다가 어느 정도 담배에 대한 갈망이 줄어들고 하면 금연일을 정해서 그때부터 금연을 할 수 있는 그런 약물이 되겠습니다. 가끔 레니클린이 별 효과가 없거나 맞지 않는 분들이 종종 있을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부프로피온이라고 하는 항우울제로 개발된 약물이나 또는 니코틴 성분이 들어 있는 니코틴 패치나 껌, 사탕과 같은 것들을 사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 자, 그러면 요약하면 혼자 담배를 끊는 것은 쉽지 않다, 보조제를 쓰면 도움이 많이 된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혼자서 담배를 끊을 수 있는 확률, 금연 클리닉을 이용했을 때 성공할 확률, 어떻게 됩니까? - 혼자서 끊겠다 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실제로는 작심삼일인 경우가 많습니다. 거의 하루 이내에 실패하시는 분들이 거의 절반 이상이 되시고요. 오늘 마음을 먹었다고 하더라도 일 년 후에 아무 도움 없이 성공하는 분들은 3에서 5%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에 비해서 금연 보조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예를 들어 3개월 후 같은 경우에는 한 60%정도까지도 성공을 하고 있고, 6개월이 지나도 40% 정도는 금연을 유지하고 계시기 때문에 훨씬 성공률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잠시 보면 3%가 50%까지도 올라가니까 10배 이상이 되는군요. 저 같은 경우에도, 저한테 오시는 분들 중에 저하고 같이 약을 쓰면 반 이상이 담배를 끊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성공률이 엄청나게 올라가겠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또 하나가 단순히 약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이 총체적으로 동원되어야 될 것 같은데, 일반인들이나 금연클리닉을 활용하지 않는 분들은 이런 내용을 잘 몰라서일 것 같은데, 실제 금연 클리닉을 방문하면 어떤 프로그램으로 금연을 도와주는지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 사실 아직까지도 ‘담배를 끊는 것은 다 의지로 끊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진료를 하거나 검진 결과 상담 같은 것들을 할 때 흡연자 분들을 만나게 되면 많은 분들이 금연을 도와주는 약물이 있다는 것 자체를 굉장히 신기해하거나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의 저희의 금연 가이드라인을 보면 금연진료의 가장 기본은 약물치료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방금 말씀 드린 것과 같은 약물치료를 적절하게 처방 받아서 하시는 것이 금연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어서 약물치료를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상담 부분입니다. 상담에 있어서는 처음 담배를 끊고자 하실 때 의지라던가, 동기 같은 것들을 강화시켜드리는 역할을 상담을 통해서 하고 있고요. 담배를 끊는 과정을 시작하신 분들은 금단증상에 대한 대처법이라든가, 이후 담배를 일단 끊고 나신 분들은 재흡연 욕구에 대한 대처법 같은 것들을 알려드리고, 같이 상담함으로써 금연의지를 더 높여드리고 있습니다. - 애연가들조차도 담배가 이렇게 해롭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끊지는 못하겠고, 병원까지는 못 오고 하다 보니, 다른 방법으로 몸을 보호하려고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종합비타민제, 건강기능식품인데요, 이런 걸 복용하면 도움이 될까요? - 실제로 많은 흡연자분들이 담배가 나쁘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일종의 상쇄를 위해서 종합비타민을 복용한다든가, 베타카로틴이라든가 토코페롤과 같은 항산화제 건강기능식품 같은 것들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아주 예전에는 그런 것들이 담배의 나쁜 점들을 상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대규모 임상시험을 수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이러한 것들을 사용하신 흡연자분들은 오히려 폐암 발생률이 높아졌고 오히려 사망률이 높아졌다는 그런 보고들이 나옴으로써, 현재 미국 국립암연구소 같은 곳의 공식입장은 그런 것들은 흡연자들은 더더군다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일관적인 입장입니다. - 우리가 담배를 피면 암이나 심장뇌혈관질환이 증가한다고 하고, 이것을 막기 위해서 건강기능식품을 드시는데, 건강기능식품도 많이 먹으면 심뇌혈관질환과 암을 증가시킵니다. 쉽게 생각하면 밥을 안 먹어도 건강실조로 죽지만, 밥이 좋다고 많이 먹어도 성인병에 걸려 죽는 것과 똑 같은 이치가 되겠습니다. 이렇게 담배를 피우고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그래도 불안하니까 건강검진을 하십니다. 뭔가 다른 분들보다 더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고민스러운데, 이런 흡연자들한테서 특히 유의해야 될 건강검진 항목들, 어떤 것이 있을까요? - 흡연자라고 해도 일단 가장 중요한 검진은 누구나 받아 될 검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흡연자들은,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와 같이 전반적인 암에 대한 위험이 높아지고 또 심뇌혈관계질환에 대한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국가에서 지정한 5대암 검진, 즉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 대한 검진은 누구나 받아야 되겠고요. 또 심뇌혈관계 위험인자에 해당하는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에 대한 검진도 꼭 받으셔야 되겠습니다. 흡연자이기 때문에 특별히 더 받아야 되는 검진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폐암에 대한 검진입니다. 아주 예전에는 폐암은 일단 걸리면 굉장히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검진을 해도 도움이 안 된다고 하는 것이 정설이었는데요, 2011년도에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 대규모로 폐암 검진에 대한 임상연구를 했습니다. 그 연구 결과 1년마다 저선량흉부단층촬영이라는 것을 받으신 분들은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약 20% 그리고 전체 사망률이 7%나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져서 그 이후에는 미국 질병예방특별위원회에서 55세에서 80세까지 한 갑 정도씩 30년을 태우신 분들의 경우에는 금연을 하고도 15년 동안은 1년마다 저선량 폐CT 검진을 권유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필수검진은 아니지만 혈관질환에 대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뇌혈관질환을 보기 위한 뇌 MRI, MRA 검사라든가 경동맥초음파 등을 고려할 수 있고,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있는 분들은 관상동맥 CT와 같은 검사를 할 수 있는데요, 이런 부분들은 일단 비용도 고가이고 꼭 모든 사람이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해서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담뱃값이 올라서 4,500원 넘습니다. 한 달이면 15만원, 1년이면 180만원, 10년이면 대략 2천만 원, 20년이면 4천만 원. 건강검진도 많이 해야 되네요. CT 찍고, MRI 찍고, 초음파 찍으니 1년에 200만원 더 쓰고 10년이면 2천만 원, 그것만 해도 4천만 원 되네요. 담배 필 곳도 없습니다. 덜덜덜 나가서 담배 피다가 감기 걸려서 병원 다니고, 수명을 10년 줄어드니까 10년 일찍 돌아가시고, 스스로 끊으면 100명 중 2~3명 성공하는데 병원에 오면 30~40명, 50명까지 성공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어떻게 하실 건가요? 지금까지 담배를 꼭 끊어야 하는 이유와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담배를 끊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얘기 나눠봤습니다. 올해 금연 꼭 성공하시고 새해에는 건강하시기 랍니다.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지금까지 진행에 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 도움 말씀에 신동욱 교수였습니다. 신동욱 교수님 감사합니다. 여러분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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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6% 201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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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뉴스][SNUH 건강정보] 침묵의 살인자'<!HS>고혈압<!HE>'<!HS>바로<!HE> <!HS>알기<!HE>

-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해영 교수, 고혈압 정의, 치료, 예방법 소개 [사진] 순환기내과 이해영 교수 우리나라 통계에 의하면 만 30세 이상 인구의 약 30%가 고혈압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고혈압 발생률은 연령 증가와 비례하는데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고혈압 유병률은 65.2%에 달한다.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소리 없이 병을 만드는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약 60%, 뇌졸중의 약 90%는 고혈압으로 인해 발생한다. 따라서 혈압을 조절해 이러한 질환들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해영 교수와 고혈압의 정의와 예방 및 치료법까지 알아봤다. 1. 고혈압이란? [그림1] 혈압의 정의 혈압은 심장이라는 펌프가 온몸에 혈액을 보내기 위해 혈관 벽에 가하는 힘을 말한다. 사람의 정상 혈압은 수축기 120mmHg, 이완기 80mmHg 미만이다. 혈액을 내보내기 위해서는 일정 압력이 있어야 하지만, 심장이 더 많이 뛰거나 혈관이 좁아지면 피의 압력이 높아지는 고혈압이 발생한다. 18세 이상의 성인에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이 되면 고혈압으로 진단된다. 고혈압이 진단되면, 심장병 위험 또한 2배가량 증가한다. 2. 고혈압의 분류 고혈압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먼저 특정한 원인 질환 없이 나이, 체중 등 여러 요인이 복합되어 생기는 고혈압을 본태성 고혈압이라고 하며, 전체 고혈압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나머지 10%의 환자는 한 가지 특정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 고혈압에 해당하는데, 심한 코골이나 부신 기능 항진﹡, 콩팥 기능 저하 등이 이차성 고혈압의 주요 원인이다. ﹡부신 기능 항진 : 체내에서 염분 배출을 제어하는 부신 호르몬이 종양 등으로 과다 분비되는 상태 고혈압과 관련된 위험 인자에는 가족력, 음주, 흡연, 고령, 운동 부족, 비만, 짜게 먹는 식습관 등이 있다. 3. 고혈압의 증상 일반적으로 고혈압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러 장기에 합병증을 유발한다. 특히 고혈압이 지속되면, 심뇌혈관 질환 발생 및 사망 위험 증가 만성콩팥병 혹은 요독증 유발 시력 저하 말초혈관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4. 혈압 측정 방법 혈압을 측정할 때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허리를 편 른 자세로 앉는 것이 좋다. 이후 팔을 적절히 구부려 혈압계로 2회 이상 측정한다. 팔을 쭉 펴거나 주먹을 쥐면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혈압이 실제보다 높게 나올 수 있다. 집에서 혈압을 측정할 때에는 아침, 저녁 각각 한 번씩 측정해 비교해 보는 것이 권고되며, 통상적으로 저녁은 아침보다 20~30mmHg이 높다. 진료실 혈압인 140/90mmHg에 상응하는 가정 혈압 값은 이보다 약 5mmHg이 낮은 135/85mmHg으로 알려져 있다. 5. 고혈압의 치료 고혈압 치료의 1차적 목표는 혈압을 수축기 140mmHg, 이완기 90mmHg 미만으로 낮춰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과 사망률을 낮추는 것이다. 만약 당뇨가 있거나 콩팥 상태가 좋지 않으면 더욱 철저한 관리를 통해 수축기 130mmHg, 이완기 80mmHg 미만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의 치료는 한 가지 약제만 사용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두 가지 이상의 약제로 상호 보완하는 약물병합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림2] 혈압약의 효과를 키우는 방법 또한 체중을 약 5kg 감량하거나 염분 섭취를 반으로 낮추면 혈압약 1알 분량의 혈압조절 능력을 가져 혈압약의 효과를 훨씬 키울 수 있다. 좋은 생활습관은 고혈압 발생을 예방할 뿐 아니라 복용하는 약의 용량 혹은 개수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초음파나 전자기를 이용해 콩팥 혈관을 섭씨 60도 정도 되는 열로 지져서 긴장 호르몬(교감 신경)의 작용을 완화시키는 전극도자절제술이 개발됐다. 이 시술은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는 고도 고혈압 환자에서 시행된다. 6. 고혈압 약, 평생 먹어야 할까? 고혈압 약제를 복용하다가 혈압이 조절되어 약제를 끊은 환자의 약 70%에서 고혈압이 다시 생긴다는 보고가 있다. 결국 고혈압 약제는 70%의 확률로 평생 먹어야 한다. 하지만 고혈압 환자 3명 중 1명은 혈압약 복용을 중지하는 경우도 있다. 평소 체중 감량과 규칙적인 운동, 염분 섭취량 감소에 신경 쓴다면 약물 효과를 극대화하고 나아가 약제 복용량 감소의 가능성을 높여준다. 7. 고혈압 예방법 고혈압은 예방이 어려울 수 있으나 가능하다. 우선 소금이나 국물 등 염분 섭취를 낮춰 싱겁게 먹는 습관은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체중 감량도 혈압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운동을 하면 혈압이 낮아지고 심폐기능 및 이상지질혈증을 개선해 고혈압 환자에게 유익하다. 이외에도 흡연이나 음주는 혈압 상승과 심뇌혈관 질환의 강력한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금연과 절주는 고혈압 예방에 필수적이다. 고혈압의 예방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등을 막을 수 있는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잘 관리하시기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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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89% 2023.01.31

[신간]새 콩팥과 살아가기국내 최고 전문의들이 들려주는 신장이식의 모든 것 만성 콩팥병 환자가 꼭 알아야 할 신장이식 수술과 건강관리법콩팥은 한번 나빠지면 치료가 쉽지 않은 기관이다. 그 기능이 1/3 수준으로 떨어질 때까지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콩팥병을 흔히 '침묵의 병'이라 일컫는다. 고혈압,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과 함께 장수 시대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만성 질환이다. 콩팥 기능이 감소하여몸속에 노폐물이 축적되어 생기는 요독증 초기 증상으로는 야뇨증, 수면장애, 피로감, 소화장애 등이 있고, 더 심해지면 부종, 빈혈, 반상출혈, 가려움증, 식욕부진 등이 나타난다. 만성 콩팥병 초기에는 식이요법이나 약물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콩팥 기능이 10~15%밖에 남지 않은 말기에 이르면 투석이나 이식 같은 신대체요법을 쓸 수밖에 없다. 『새 콩팥과 살아가기』는 만성 콩팥병 및 콩팥이식에 관한 정확한 지식을 알려줌으로써 환자와 가족들이 올바른 판단과 적극적 치료를 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2015년 기준으로 콩팥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대기 환자 수는 16,650명이다. 콩팥이식을 희망하는 환자 수는 매년 2,000명가량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로 수술받을 수 있는 환자는 1년에 1,800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가족 중에서 콩팥을 떼어줄 공여자가 운 좋게 나온다 하더라도 검사 결과 이식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고 뇌사자 콩팥을 이식하려 해도 대부분 몇 년씩 기다려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환자들이 콩팥이식에 관한 잘못된 상식이나 편견 때문에 그릇된 결정을 하거나 언제가 될지 모르는 이식을 불안한 마음으로 기다린다. 이 책은 그런 환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콩팥이식이라는 희망의 치료법을 이야기한다. 콩팥이식 수술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실제 수술 과정, 사후관리법 등은 물론이고, 환자들이 특히 궁금해하거나 불안해하는 문제들을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 국내 최고 콩팥이식 전문의들이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탕으로 쓴 책콩팥이식 수술은 우리나라에서 1년에 1,700~1,800건 시행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국내 콩팥이식 수술 건수 중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대병원 등 9개 병원에서 만성 콩팥병 치료와 콩팥이식을 담당하는 신장 내과 의사들이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콩팥이식에 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바로잡고 콩팥이식 수술 전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만성 콩팥병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고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혈액형 장벽을 없애는 혈액형 부적합 이식의 현황이나 새로 개발된 면역억제제의 종류와 효능 같은 최신 정보들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이식 준비부터 사후 관리까지 세심하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제2의 주치의이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만성 콩팥병의 증상과 환자 현황 등을 알려주고 2부에서는 콩팥이식 전에 환자와 가족이 꼭 알아야 할 사항과 이식수술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다. 3부에서는 콩팥이식 수술 이후에 일상생활과 운동, 식이요법 등을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4부에서는 의료진과 함께 이식콩팥을 어떻게 관리해 나가는지를 이야기한다. 『새 콩팥과 살아가기』는 콩팥이식 수술을 바로 눈앞에 둔 환자에게만 필요한 책이 아니다. 신대체요법을 시작했거나 앞으로 할 가능성이 있는 만성 콩팥병 환자라면 콩팥이식에 관한 정확한 지식을 통해 이후 건강관리와 치료법 선택에 큰 도움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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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0% 2016.12.07

심혈관질환 가이드 북 - 심부전 바로 알기-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13인 집필- 협심증, 고혈압, 부정맥, 고지혈증에 이어 심혈관 가이드북 시리즈 완간 고령화, 서구화가 진행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심혈관질환의 발생률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으나, 심혈관질환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조기 진단의 기회를 잃거나 치료의 적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진이 환자와 일반인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심혈관질환 가이드 북' 시리즈 - '심부전 바로 알기'를 발간했다. 이 책에서는 심부전의 정의와 원인, 연관된 합병증에 대하여 다양한 사례와 그림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심부전의 여러 시술 및 수술 치료뿐 아니라, 심장이식의 준비와 관리방법까지 다루고 있어서 환자 와 보호자들이 궁금증을 가질 수 있는 질문들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대표저자 김효수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는 “심부전은 노년층의 가장 흔한 입원 원인으로 알려질 정도로 많이 발생하는 질병이며, 계속 진행되면 돌연심장사의 위험이 높아진다” 며 “유의 증상인 두근거림, 가슴통증, 어지러움, 실신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검사와 상담을 조기에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책은 심부전 환자를 치료하는 전국 병의원에 무료로 배포되었으며,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외래에서도 선착순으로 무료 배포 중이다. 또한 인터넷에서 플래쉬북 형태로 볼 수 있다(http://ebook.imedkorea.co.kr).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진의 심혈관질환 가이드 북은 '협심증 바로 알기'(2009년 10월 발간), '고혈압 바로 알기'(2010년 8월 발간), '부정맥 바로 알기'(2011년 2월 발간, '고지혈증 바로 알기'(2011년 11월 발간), 그리고 이번 '심부전 바로 알기'까지 총 5권으로 완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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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89% 2012.03.26

[신간소개] 심혈관질환 가이드 북-부정맥 바로 알기 -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13인 집필- 문답 형식으로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구성 고령화/서구화가 진행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심혈관질환의 발생률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으나, 심혈관질환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조기 진단의 기회를 잃거나 치료의 적기를 놓치게 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이런 점에서 환자 및 가족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진이 '심혈관질환 가이드 북' 시리즈 - '부정맥 바로 알기'를 발간했다. 이는 '협심증 바로 알기'(2009년 10월 발간), '고혈압 바로 알기'(2010년 8월 발간)에 이어 세 번째이다. '부정맥 바로 알기'에서는 심장 맥박에 대한 기본지식부터 부정맥의 증상, 치료, 그리고 관리방법에 이르기까지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그림과 도표를 이용하여 자세하게 설명한다. 특히 환자들이 생소해하는 부정맥 약물 복용 시 주의할 점 및 시술치료와 그 부작용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준다. 이 밖에도 부정맥 환자가 피해야 할 음식, 응급 처치 방법, 권장되는 운동 등까지 다루고 있어 부정맥에 대한 단순 지식뿐만 아니라, 실제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이 궁금증을 가질 수 있는 질문들에 대해 폭넓게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대표저자 김효수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는 '부정맥은 누구나 생길 수 있으며, 맥박이 조금 느리거나 빠르다고 해서 병적인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상당 부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고 증세가 심할 경우 간헐적인 실신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다'고 강조하며 이 책이 부정맥 환자들과 가족들, 더 나아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께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하였다. 이 책은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외래에서도 선착순으로 무료 배포 중이다. 또한 인터넷에서 플래쉬북 형태로 볼 수 있다(http://ebook.imedkorea.co.kr).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진의 심혈관질환 가이드 북은 '협심증 바로 알기'와 '고혈압 바로 알기', 금번 발행된 '부정맥 바로 알기'에 이어, 향후 '고지혈증 바로 알기(4호, 2011년 발행 예정)' '심부전 바로 알기(5호, 2011년 발행 예정)'까지 총 5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병원 > 병원소개 > 병원소식 > 병원뉴스
정확도 : 90% 2011.02.09
홈페이지 (1)

정의 폐동맥 고혈압은 1981년 미국 NIH에서 일차성 폐동맥 고혈압 환자의 등록 사업 시 적용하였던 기준이 가장 널리 적용되고 있는데, 휴식 시 평균 폐동맥 혈압이 25mmHg 이상, 운동 시 3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분류 폐동맥 고혈압은 다양한 원인으로 유발되는 이차성 고혈압과 뚜렷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일차성 고혈압으로 나누어집니다. 이차성 고혈압은 만성 폐쇄성 폐 질환, 심한 폐렴 등으로 인한 폐 실질의 질환, 심실 중격 결손 등으로 인해 높은 압력의 좌심실 혈류가 바로 폐동맥으로 유입되는 좌우단락 질환, 좌심실 기능 부전, 심한 간경화 등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폐동맥의 압력이 높아지게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러한 원인들을 찾지 못할 때에야 비로소 일차성 폐동맥 고혈압이라고 말하게 됩니다. 증상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벼운 폐동맥 고혈압의 경우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병이 진행함에 따라 서서히 호흡 곤란을 가지게 됩니다. 처음에는 달리기를 할 때와 같은 운동시에 호흡 곤란을 느끼다가 점차 걸을 때, 심한 경우는 가만히 있을 때에도 호흡 곤란을 가지게 됩니다. 몸에 힘이 없는 듯이 느껴지는 전신 무력감도 보일 수 있고, 가슴 앞부분의 통증이나 혈액내 산소의 부족으로 유발되는 청색증을 보일 수 있습니다. 실신을 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여러 상황에서 급사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검사 정확한 진단을 위해 다양한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혈액 검사를 통하여 응고 이상에 의한 폐동맥 고혈압이나 자가 항체에 의한 폐동맥 고혈압의 유무를 가리게 되고, 저산소증의 정도 등을 판단하게 됩니다. 흉부 X-선과 심전도는 폐동맥 고혈압의 진행 정도를 추적 관찰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심장 초음파 검사는 삼첨판이나 폐동맥의 역류 정도를 평가하여서 폐동맥 고혈압의 정도를 간접적으로 알게 해 주기 때문에 진단에 있어 필수적입니다. 기타 다른 검사로 혈전이나 색전에 의한 폐동맥 고혈압의 존재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폐 동위원소 검사를 하게 됩니다. 또한 정확한 폐동맥 고혈압의 정도를 직접 알기 위해서는 심도자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치 료 폐동맥 고혈압의 원인이 밝혀진 이차성 폐동맥 고혈압인 경우는 그 원인의 교정을 통하여 폐동맥 고혈압의 호전을 기대하게 됩니다. 또한, 폐동맥 고혈압 자체를 조절하기 위해서 여러 이뇨제나, 여러 종류의 혈관 확장제 (예: 비아그라, 보젠텐 등), 그리고 폐동맥 내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항 응고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일차성 폐동맥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약물 치료밖에 할 수가 없지만, 약물 치료는 병의 진행을 막지는 못하기 때문에 약물 치료에 더 이상 반응하지 않고, 예상 생존 기간이 1년 미만인 환자의 경우에는 심장과 폐를 동시에 이식하는 심폐 이식술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심장 > 게시판 > 자주하는 질문
정확도 : 2% 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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